< 책 소개 >
살면서 부모의 사랑을 의심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훗날 같은 의문을 가질지도 모를 딸 시온에게 보내는 단단한 확신이자 대답입니다.
아내와의 첫 연락의 설렘부터 한 아이의 우주가 된 경이로운 순간까지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청춘을 녹여 아이를 키우는 아내에게 보내는 찬사이며,
시온이라는 기적에 투자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올리는 ‘성장 운용보고서’이기도 합니다.
쇼츠의 도파민 대신 굳이 종이책을 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네가 힘들 때 손으로 넘길 이 페이지들이 아빠의 거친 손길처럼 너의 등을 쓸어주길 바라는 고집스러운 믿음 때문입니다.
‘비로소 평온해지다’라는 이름처럼 우리 가족을 완전하게 만든 시온의 1년을 통해,
독자 여러분 또한 누군가에게는 가장 존귀한 ‘시온’이었음을 깨닫는 향긋한 봄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지은이 소개 >
이 종 진
시덥지 않은 이야기에 특별한 아이디어가 숨어있는다고 믿는 직장인이자 종종 글쓰는 사람.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진짜 어려운 미션이었음을 깨닫게 된 후 하루 중 한번이라도 낄낄 거릴 수 있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을 고쳤다.
결혼 8년 만에 귀한 딸 시온이를 만나, 느꼈던 행복과 감사함을 기록했고,
시온이의 첫 번째 생일에 책으로 담았다.
< 작가의 말 >
나의 시온에게.
누군가의 시온에게.
당신의 시온에게.
살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의심했던 적이 있다.
혹시 나만 그랬나? 유독 샘이 많았던 기질 탓이었는지, 혹은 지독했던 사춘기의 열병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이 책은 아직 글자라는 세상을 모르는 어린 딸, 시온에게 보내는 긴 대답이다. 훗날 네가 아빠 엄마의 사랑을 의심하는 순간이 온다면, 이 책이 너의 오해에 대한 가장 단단한 확신이 되길 바란다.
혼자서는 잠들지 못해 목놓아 울던 너를 간신히 재운 영하의 겨울밤, 투박한 손으로 이 기록을 시작한다. 아빠도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설펐음을 너에게 미리 고백한다. 나의 미숙함이 너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욕심마저, 너는 부디 모르고 자라나기를 바란다.
이 글은 시온을 향한 러브레터이자, 청춘을 녹여 아이를 키워내고 있는 아내에게 바치는 찬사다. 동시에 시온이라는 기적에 아낌없는 지분을 투자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올리는 ‘성장 운용보고서’이며, ‘아빠’라는 낯선 이름으로 여행을 떠난 한 남자의 항해일지이기도 하다. 매일 밤 스마트폰 쇼츠(Shorts)가 만들어내는 도파민
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2026년의 평범한 아빠인 내가, 하필 ‘책’이라는 고집스러운 형식을 택한 이유가 있다. 찰나에 휘발되는 영상보다, 네가 힘들 때 손으로 한 장씩 넘기며 느낄 종이의 질감이 너를 더 따스하게 지켜줄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한 장씩 넘어가는 이페이지들이 훗날 지친 너의 등을 쓸어주는 아빠의 손길처럼 느껴지기를 소망한다.
시온의 성장을 기록하려다 보니 너의 탄생을 말해야했고, 그 끝엔 결국 우리 부부의 인연에 닿았다. 1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여정은 나를 향한 채찍
질이기도 하다.
‘비로소 평온해지다’라는 뜻의 시온(始穩).
너로 인해 우리 가족이 비로소 완전해졌음을 믿는다. 훗날 네가 “아빠가 뭘 알아!”라며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는 여름이나 가을을 지나더라도, 나는 이 봄날의 기록을 보며 웃음 지을 것이다. 육아 선배들이 말하는 ‘가장 좋을 때’인 이 눈부신 봄을, 향긋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ps. 이 책을 손에 든 독자님께. 당신 또한 누군가에게는 세상에 하나뿐인 ‘시온’이었음을, 그리고 당신의 곁에 있을 또 다른 ‘시온’에게 이 책이 다정한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 책 미리보기 >
p13.
시온이가 커가면서 엄마아빠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할 지는 모르겠다. 시온이가 커가면서 여기 예전에 엄마 아빠 데이트하던 곳이야 또는 엄마아빠 연애할 때 자 주 먹었던 음식이야 같은 이야기를 종종 할 것 같다. 우리만의 추억에 시온이가 빼꼼하고 들어와 더 풍성해지 기를 바란다.
p20.
시온아, 사실 아빠는 네가 데려올 사람이 벌써부터 마 음에 안 들 것 같기도 해. 하지만 네가 아빠에게 그랬 듯, 이 책을 펼쳐 보이며 너의 단짝에 대해 밤새도록 이 야기해 준다면 기꺼이 그 사랑을 축복해 줄 용의가 있 단다.
p25
그리고 그 아픔 가운데 들었던 많은 위로와 응원 중 ‘아기 천사가 호기심이 많아서 주변을 돌아보면서 오느라 조금 늦나봅니다.’라는 말을 믿 고 있으면 정말 호기심 많고 주변을 돌아보는 아이가 태어날 것 같아서 그말을 꾹 믿어보기로 했는데, 정말 그런 아이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
p32
면회 시간이 끝나 블라인드가 내려진 복도를 한참이나 서성였다. 늦은 밤, 아내를 겨우 재우고 다시 그 복도를 찾아가 속으로 자장가를 불렀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내 품에는 자기 싫다고 펑펑 울다 잠든 네가 있다.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자는 너를 보며 나는 다시금 고요한 자장가를 부른다. 이 고요한 자장가를 아빠는 아주 오래오래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p36
무엇보다 아빠는 네게 가문의 돌림자를 주지 않았다. 누군가의 뒤를 잇는 존재나 가문의 틀 안에 정의되는 이가 아니라, 온전히 ‘나’로서 자신을 소개 하며 자주적으로 살아가길 바랐기 때문이다.
p42
훗날 시온이가 커서 아빠의 힘든 일들을 알게 될지, 아니면 아빠가 끝까지 숨길지 모르겠다. 어쩌면 아빠가 시온이에게 기대고 싶을 정도로 힘든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시온아, 아빠 오늘 조금 힘들었는데 한 번 안아줄래? 같이 아이스크림도 살겸 산책갈까?” 하고 쭈볏거리면 지금 그랬던 것처럼 시온이가 아빠 손을 잡고 싱긋 웃어줄 수 있을까?
p48
치료사 선생님 품에서 펑펑 울던 시온이가 내 품으로 건너와 울음을 삭일 때면, 나는 더 많이 말해주곤 했다.
“아이고 대견하다 우리 시온이. 이런 어려운 걸 다 감당하고, 정말 대단해. 이제 집으로 가자.”
p56
너를 통해 세상을 보니 비로소 이해되는 것들이 참 많아졌어. 세상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단다. 함께 살 수 있게 만드는 힘은 때론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따뜻한 진심’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그 사실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더불어 살아가기를, 아빠는 오늘도 기도한다.
p59
지금 돌이켜보면 참 부질없는 욕심이었다. 그저 시온이와 눈을 맞추고, 도통 알 수 없는 아이의 표정을 하나하나 읽어내며 바닥을 뒹굴던 그 고요한 시간들이 얼마나 짧게 지나가 버렸는지 이제야 깨닫는다. 그 시절을 불안과 초조가 아닌, 순수한 행복과 설렘으로 채웠더라면 어땠을까.
p66
죽음이라는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그 순간에도, 나는 내 안에 남은 마지막 단 한 조각의 에너지까지 모두 털어 모아 너를 향해 활짝 웃어 보이고 싶어.
p72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어주는 것. 그 단순한 일상이 아빠에게는 그 어떤 성취보다 위대한 보상이거든. 네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씹고 삼키게 될 그날까지, 아빠는 기꺼이 네 인생의 가장 든든한 숟가락이 되어줄게.
p78
아빠는 이 글을 쓰며 네가 이 책을 자주 꺼내 보지 않기를 기도한다. 행복한 순간이 너무 많아서, 아빠의 촌스러운 고백이 담긴 이 책이 책장 귀퉁이에서 외롭게 낡아가기를 바란다. 네 하루가 너무 빛나서 아빠의 사랑이 서서히 잊혀지면 좋겠어.
p84
2026년 눈부신 봄에 시온이의 한살을 축하하며, 이제 노트북을 덮고 꼼지락꼼지락 자고 있는 너의 곁으로 가서 잠을 청해보려해. 아빠 냄새를 맡으면 잠결에도 다가오는 너를 포근히 안아줘야지.
< 서지정보 >
ISBN : 9791194474364
발행일 : 2026년 04월 15일
쪽수 : 86쪽
크기 : 136 * 211 * 10 mm / 291 g
펴낸곳 : 이분의일
< 책 소개 >
살면서 부모의 사랑을 의심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훗날 같은 의문을 가질지도 모를 딸 시온에게 보내는 단단한 확신이자 대답입니다.
아내와의 첫 연락의 설렘부터 한 아이의 우주가 된 경이로운 순간까지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청춘을 녹여 아이를 키우는 아내에게 보내는 찬사이며,
시온이라는 기적에 투자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올리는 ‘성장 운용보고서’이기도 합니다.
쇼츠의 도파민 대신 굳이 종이책을 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네가 힘들 때 손으로 넘길 이 페이지들이 아빠의 거친 손길처럼 너의 등을 쓸어주길 바라는 고집스러운 믿음 때문입니다.
‘비로소 평온해지다’라는 이름처럼 우리 가족을 완전하게 만든 시온의 1년을 통해,
독자 여러분 또한 누군가에게는 가장 존귀한 ‘시온’이었음을 깨닫는 향긋한 봄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지은이 소개 >
이 종 진
시덥지 않은 이야기에 특별한 아이디어가 숨어있는다고 믿는 직장인이자 종종 글쓰는 사람.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진짜 어려운 미션이었음을 깨닫게 된 후 하루 중 한번이라도 낄낄 거릴 수 있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을 고쳤다.
결혼 8년 만에 귀한 딸 시온이를 만나, 느꼈던 행복과 감사함을 기록했고,
시온이의 첫 번째 생일에 책으로 담았다.
< 작가의 말 >
나의 시온에게.
누군가의 시온에게.
당신의 시온에게.
살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의심했던 적이 있다.
혹시 나만 그랬나? 유독 샘이 많았던 기질 탓이었는지, 혹은 지독했던 사춘기의 열병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이 책은 아직 글자라는 세상을 모르는 어린 딸, 시온에게 보내는 긴 대답이다. 훗날 네가 아빠 엄마의 사랑을 의심하는 순간이 온다면, 이 책이 너의 오해에 대한 가장 단단한 확신이 되길 바란다.
혼자서는 잠들지 못해 목놓아 울던 너를 간신히 재운 영하의 겨울밤, 투박한 손으로 이 기록을 시작한다. 아빠도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설펐음을 너에게 미리 고백한다. 나의 미숙함이 너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욕심마저, 너는 부디 모르고 자라나기를 바란다.
이 글은 시온을 향한 러브레터이자, 청춘을 녹여 아이를 키워내고 있는 아내에게 바치는 찬사다. 동시에 시온이라는 기적에 아낌없는 지분을 투자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올리는 ‘성장 운용보고서’이며, ‘아빠’라는 낯선 이름으로 여행을 떠난 한 남자의 항해일지이기도 하다. 매일 밤 스마트폰 쇼츠(Shorts)가 만들어내는 도파민
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2026년의 평범한 아빠인 내가, 하필 ‘책’이라는 고집스러운 형식을 택한 이유가 있다. 찰나에 휘발되는 영상보다, 네가 힘들 때 손으로 한 장씩 넘기며 느낄 종이의 질감이 너를 더 따스하게 지켜줄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한 장씩 넘어가는 이페이지들이 훗날 지친 너의 등을 쓸어주는 아빠의 손길처럼 느껴지기를 소망한다.
시온의 성장을 기록하려다 보니 너의 탄생을 말해야했고, 그 끝엔 결국 우리 부부의 인연에 닿았다. 1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여정은 나를 향한 채찍
질이기도 하다.
‘비로소 평온해지다’라는 뜻의 시온(始穩).
너로 인해 우리 가족이 비로소 완전해졌음을 믿는다. 훗날 네가 “아빠가 뭘 알아!”라며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는 여름이나 가을을 지나더라도, 나는 이 봄날의 기록을 보며 웃음 지을 것이다. 육아 선배들이 말하는 ‘가장 좋을 때’인 이 눈부신 봄을, 향긋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ps. 이 책을 손에 든 독자님께. 당신 또한 누군가에게는 세상에 하나뿐인 ‘시온’이었음을, 그리고 당신의 곁에 있을 또 다른 ‘시온’에게 이 책이 다정한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 책 미리보기 >
p13.
시온이가 커가면서 엄마아빠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할 지는 모르겠다. 시온이가 커가면서 여기 예전에 엄마 아빠 데이트하던 곳이야 또는 엄마아빠 연애할 때 자 주 먹었던 음식이야 같은 이야기를 종종 할 것 같다. 우리만의 추억에 시온이가 빼꼼하고 들어와 더 풍성해지 기를 바란다.
p20.
시온아, 사실 아빠는 네가 데려올 사람이 벌써부터 마 음에 안 들 것 같기도 해. 하지만 네가 아빠에게 그랬 듯, 이 책을 펼쳐 보이며 너의 단짝에 대해 밤새도록 이 야기해 준다면 기꺼이 그 사랑을 축복해 줄 용의가 있 단다.
p25
그리고 그 아픔 가운데 들었던 많은 위로와 응원 중 ‘아기 천사가 호기심이 많아서 주변을 돌아보면서 오느라 조금 늦나봅니다.’라는 말을 믿 고 있으면 정말 호기심 많고 주변을 돌아보는 아이가 태어날 것 같아서 그말을 꾹 믿어보기로 했는데, 정말 그런 아이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
p32
면회 시간이 끝나 블라인드가 내려진 복도를 한참이나 서성였다. 늦은 밤, 아내를 겨우 재우고 다시 그 복도를 찾아가 속으로 자장가를 불렀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내 품에는 자기 싫다고 펑펑 울다 잠든 네가 있다.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자는 너를 보며 나는 다시금 고요한 자장가를 부른다. 이 고요한 자장가를 아빠는 아주 오래오래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p36
무엇보다 아빠는 네게 가문의 돌림자를 주지 않았다. 누군가의 뒤를 잇는 존재나 가문의 틀 안에 정의되는 이가 아니라, 온전히 ‘나’로서 자신을 소개 하며 자주적으로 살아가길 바랐기 때문이다.
p42
훗날 시온이가 커서 아빠의 힘든 일들을 알게 될지, 아니면 아빠가 끝까지 숨길지 모르겠다. 어쩌면 아빠가 시온이에게 기대고 싶을 정도로 힘든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시온아, 아빠 오늘 조금 힘들었는데 한 번 안아줄래? 같이 아이스크림도 살겸 산책갈까?” 하고 쭈볏거리면 지금 그랬던 것처럼 시온이가 아빠 손을 잡고 싱긋 웃어줄 수 있을까?
p48
치료사 선생님 품에서 펑펑 울던 시온이가 내 품으로 건너와 울음을 삭일 때면, 나는 더 많이 말해주곤 했다.
“아이고 대견하다 우리 시온이. 이런 어려운 걸 다 감당하고, 정말 대단해. 이제 집으로 가자.”
p56
너를 통해 세상을 보니 비로소 이해되는 것들이 참 많아졌어. 세상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단다. 함께 살 수 있게 만드는 힘은 때론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따뜻한 진심’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그 사실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더불어 살아가기를, 아빠는 오늘도 기도한다.
p59
지금 돌이켜보면 참 부질없는 욕심이었다. 그저 시온이와 눈을 맞추고, 도통 알 수 없는 아이의 표정을 하나하나 읽어내며 바닥을 뒹굴던 그 고요한 시간들이 얼마나 짧게 지나가 버렸는지 이제야 깨닫는다. 그 시절을 불안과 초조가 아닌, 순수한 행복과 설렘으로 채웠더라면 어땠을까.
p66
죽음이라는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그 순간에도, 나는 내 안에 남은 마지막 단 한 조각의 에너지까지 모두 털어 모아 너를 향해 활짝 웃어 보이고 싶어.
p72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어주는 것. 그 단순한 일상이 아빠에게는 그 어떤 성취보다 위대한 보상이거든. 네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씹고 삼키게 될 그날까지, 아빠는 기꺼이 네 인생의 가장 든든한 숟가락이 되어줄게.
p78
아빠는 이 글을 쓰며 네가 이 책을 자주 꺼내 보지 않기를 기도한다. 행복한 순간이 너무 많아서, 아빠의 촌스러운 고백이 담긴 이 책이 책장 귀퉁이에서 외롭게 낡아가기를 바란다. 네 하루가 너무 빛나서 아빠의 사랑이 서서히 잊혀지면 좋겠어.
p84
2026년 눈부신 봄에 시온이의 한살을 축하하며, 이제 노트북을 덮고 꼼지락꼼지락 자고 있는 너의 곁으로 가서 잠을 청해보려해. 아빠 냄새를 맡으면 잠결에도 다가오는 너를 포근히 안아줘야지.
< 서지정보 >
ISBN : 9791194474364
발행일 : 2026년 04월 15일
쪽수 : 86쪽
크기 : 136 * 211 * 10 mm / 291 g
펴낸곳 : 이분의일
(주)이분의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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