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시행착오에 빠지다'는 시행착오를 많이 경험하고 그로 인해 시행착오를 좋아하게 된 것으로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지은이 소개>
유다은
2022년 샨티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청년과정을 시작하였다. 스무 살의 설레는 시작과 동시에 어려워하는 나이대와의 인간관계, 뜻밖에 보조교사가 되었다. 포기하기보다는 끝까지 버티기를 선택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시행착오에 대해 이겨내는 힘이 생겼고, 그 기반으로 다가올 시행착오를 해결해 나갈 용기가 생겼다.
<프롤로그>
'시행착오에 빠지다'는 시행착오를 많이 경험하고 그로 인해 시행착오를 좋아하게 된 것으로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책 미리보기>
갑자기 소속감이 없어지는 것도 아주 불안했다. 소속감이란 자신이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있다는 느낌을 말한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졸업을 하는 것은 갑자기 달팽이가 집을 잃은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엄청 불안했다. 소속감이 없어지는 불안감이 드는 건 처음이 아니었지만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감정이 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반계 고등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간다. 다음 단계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하지만 비인가 대안학교를 나온 나는 다음 스텝을 밟기가 되게 애매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고 내가 선택해야 하는 것과 이제 어디에도 소속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아주 불안했다. 막상 졸업하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삶이 좋을 줄 알았지만, 그 말인즉슨 나의 곁에 함께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과도 같았다. 그렇게 나는 소속감이 사라지면 엄청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았다.
-p.9, 챕터 1
[여기가 돼지우리지 사람 방이야?]
최근에 나는 내 공간을 정리하는 게 즐거워졌다. 사실 난 방을 치우지 않 기로 유명하다. 부모님께도 이미 욕먹을 만큼 충분히 먹었다. 하지만 본가 방은 그렇다 쳐도 서산 집에서는 같이 사는 사람들이 내 방을 보기에 깨끗 하게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나와의 다짐은 점점 허물어져 갔고, 제2의 돼 지우리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 닫게 되었다. 나도 더러운 내 방이 불편하지 않았고, 남이 내 방을 더럽다 고 생각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고 살던 중 방을 치우게 된 계 기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남의 방 상태에 별다른 말씀을 잘하지 않는 남 쌤이 나의 방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좀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남쌤이 그렇게 말할 정도면 ‘아주 더럽긴 하나 보다’라는 생각과 동 시에 ‘내 방이 그 정도라고?’ 싶었다. 그제야 내 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치워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사실 치우기도 막막했다. 책상들에는 내 물 건들로 꽉 차 있는 상태였다. 또, 책상뿐만 아니라 바닥에도 짐이 널브러져 있었다. 방을 치우려면 수납할 곳이 필요한데 옷장은 포화상태였고, 정리가 되지 않은 잡동사니들이 많았다. 처음부터 너무 고난이었고, 어떤 것부터 손을 데야 할지 막막했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시작해보자’라고 다 짐한 뒤 옷장 정리를 먼저 시작했다. 옷장에 있는 것들을 싹 꺼내서 버릴 것들과 수납할 것들을 구분 짓고, 정리했다. 이제야 옷장에 공간이 생겨서 책상에 있는 것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책상 정리도 하고, 청소기도 돌렸 다. 방 시스템 재정비까지 하였다.
-p28,챕터 4
[안녕, 20살]
2022년에 스무 살이 되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고, 미성년자에서 성인 이 되었다. 나이 때문에 제약이 되었던 걸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나이이자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기도 하다. 사실 스무 살이 된 것이 마냥 기 쁜 일은 아니었다. 나의 미래에 대해 어느 순간보다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 야 했다. 아직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일이 없던 나에게 나이를 먹는 건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었다.
-p32, 챕터 5
잘 가라, 20살. 와라, 나의 21살
-p.91, 챕터 9
<서지정보>
초판 1쇄 2023년 3월 4일
지은이 유다은
펴낸곳 이분의일
판형 142*219
페이지수 120p
ISBN 979-11-92331-47-8(03810)


<책 소개>
'시행착오에 빠지다'는 시행착오를 많이 경험하고 그로 인해 시행착오를 좋아하게 된 것으로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지은이 소개>
유다은
2022년 샨티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청년과정을 시작하였다. 스무 살의 설레는 시작과 동시에 어려워하는 나이대와의 인간관계, 뜻밖에 보조교사가 되었다. 포기하기보다는 끝까지 버티기를 선택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시행착오에 대해 이겨내는 힘이 생겼고, 그 기반으로 다가올 시행착오를 해결해 나갈 용기가 생겼다.
<프롤로그>
'시행착오에 빠지다'는 시행착오를 많이 경험하고 그로 인해 시행착오를 좋아하게 된 것으로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책 미리보기>
갑자기 소속감이 없어지는 것도 아주 불안했다. 소속감이란 자신이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있다는 느낌을 말한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졸업을 하는 것은 갑자기 달팽이가 집을 잃은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엄청 불안했다. 소속감이 없어지는 불안감이 드는 건 처음이 아니었지만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감정이 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반계 고등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간다. 다음 단계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하지만 비인가 대안학교를 나온 나는 다음 스텝을 밟기가 되게 애매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고 내가 선택해야 하는 것과 이제 어디에도 소속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아주 불안했다. 막상 졸업하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삶이 좋을 줄 알았지만, 그 말인즉슨 나의 곁에 함께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과도 같았다. 그렇게 나는 소속감이 사라지면 엄청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았다.
-p.9, 챕터 1
[여기가 돼지우리지 사람 방이야?]
최근에 나는 내 공간을 정리하는 게 즐거워졌다. 사실 난 방을 치우지 않 기로 유명하다. 부모님께도 이미 욕먹을 만큼 충분히 먹었다. 하지만 본가 방은 그렇다 쳐도 서산 집에서는 같이 사는 사람들이 내 방을 보기에 깨끗 하게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나와의 다짐은 점점 허물어져 갔고, 제2의 돼 지우리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 닫게 되었다. 나도 더러운 내 방이 불편하지 않았고, 남이 내 방을 더럽다 고 생각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고 살던 중 방을 치우게 된 계 기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남의 방 상태에 별다른 말씀을 잘하지 않는 남 쌤이 나의 방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좀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남쌤이 그렇게 말할 정도면 ‘아주 더럽긴 하나 보다’라는 생각과 동 시에 ‘내 방이 그 정도라고?’ 싶었다. 그제야 내 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치워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사실 치우기도 막막했다. 책상들에는 내 물 건들로 꽉 차 있는 상태였다. 또, 책상뿐만 아니라 바닥에도 짐이 널브러져 있었다. 방을 치우려면 수납할 곳이 필요한데 옷장은 포화상태였고, 정리가 되지 않은 잡동사니들이 많았다. 처음부터 너무 고난이었고, 어떤 것부터 손을 데야 할지 막막했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시작해보자’라고 다 짐한 뒤 옷장 정리를 먼저 시작했다. 옷장에 있는 것들을 싹 꺼내서 버릴 것들과 수납할 것들을 구분 짓고, 정리했다. 이제야 옷장에 공간이 생겨서 책상에 있는 것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책상 정리도 하고, 청소기도 돌렸 다. 방 시스템 재정비까지 하였다.
-p28,챕터 4
[안녕, 20살]
2022년에 스무 살이 되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고, 미성년자에서 성인 이 되었다. 나이 때문에 제약이 되었던 걸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나이이자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기도 하다. 사실 스무 살이 된 것이 마냥 기 쁜 일은 아니었다. 나의 미래에 대해 어느 순간보다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 야 했다. 아직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일이 없던 나에게 나이를 먹는 건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었다.
-p32, 챕터 5
잘 가라, 20살. 와라, 나의 21살
-p.91, 챕터 9
<서지정보>
초판 1쇄 2023년 3월 4일
지은이 유다은
펴낸곳 이분의일
판형 142*219
페이지수 120p
ISBN 979-11-92331-47-8(03810)
(주)이분의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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