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쎈스가든에 관한 사계절 기록
-정원에서 피어난 꽃과 식물, 그리고 삶 이야기
<지은이 소개>
Sense (센스)
어쩔 수 없어 시작한 한 줄 두 줄이 쌓여 책이 되었다. 적어 내려간 글들이 어우러져, 이 가을 가장 보람있는 선물로 다가 왔다.
<프롤로그>
나는 늘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었다. 그 마당에는 내가 좋아하는 꽃들을 마음껏 키우면서 나만의 색깔로 물들이고 싶었다. 그래도 좋은 나이가 된 것일까? 어느날 갑자기 결단을 내렸다. ‘더 늦기 전에 나만의 둥지를 틀자.’ 내 공간은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고, 눈이 내리면 눈이 내려서 좋았다. 잔디를 깔아놓은 마당 넓은 집. 자연스레 같은 감성을 가진 친구들 이 제집 인양 들어와 꽃을 가꾸고, 물을 주고, 풀을 뽑는다. 여럿이 낸 발자국 들이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소박하지만 풍성한 이 야기가 있는 마당이다. 당신들과 함께여서 감사하고 행복한 가을이다.
2022. 11 남은 내 인생 중 가장 젊은 가을날
Sense
<책 미리보기>
어느 가을날 갑자기, 내 인생을 이렇게 끝낼 순 없어서 무작 정 부동산으로 달려가 원하는 집을 찾았다. 첫째, 허름해도 좋으니 넓은 마당이 있는 집 둘째, 터미널 근처 셋째, 손을 대지 않은 단독 주택 하지만 5~6개의 집을 다녀도 나와는 거리가 멀다. 내가 원하는 집은 보이질 않고. ‘이제 우린 끝난 건가요?’ 실망하고 골목 길을 돌아서는 순간, 담장은 다 허물어지고 넓은 뜰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구상나무, 누릅나무가 하늘을 덮은 허름한 단독 주택이 눈에 들어왔다. 눈이 번쩍, 알아보니 부동산 사장님이 이 집은 내놓은 집이 아니란다.
-p.9 센스가든 스토리
우리 집은 집이 주인공이 아니고 정원이 주인공이다. 집으로 들어가기 전 먼저 반갑게 영접해주는 꽃들이 주인공이다.
-p.17 센스가든 스토리
작년 봄에 친구가 산에서 야생으아리 싹을 캐다가 처마 밑에 심어주고 갔다. 별 기대도 없이 심어 놓은 게 봄이 되니, 앙증맞은 꽃송이 가 벽을 타고 한 땀 한 땀 꽃 자수를 놓고 간다. 어릴 적, 엄마가 뜨개질해서 걸어놓은 이불보 같은 모양새다. 으아리의 뜨개질은 오늘도 쉬지 않고 작품을 만들고 있다. 아무래도 돋보기를 갖다줘야 할 듯하다.
-p.29 야생 으아리
<서지정보>
초판 1쇄 2022년 11월 01일
지은이 sense
펴낸곳 이분의일
판형 150*210
페이지수 166p
ISBN 979-11-92331-48-5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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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쎈스가든에 관한 사계절 기록
-정원에서 피어난 꽃과 식물, 그리고 삶 이야기
<지은이 소개>
Sense (센스)
어쩔 수 없어 시작한 한 줄 두 줄이 쌓여 책이 되었다. 적어 내려간 글들이 어우러져, 이 가을 가장 보람있는 선물로 다가 왔다.
<프롤로그>
나는 늘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었다. 그 마당에는 내가 좋아하는 꽃들을 마음껏 키우면서 나만의 색깔로 물들이고 싶었다. 그래도 좋은 나이가 된 것일까? 어느날 갑자기 결단을 내렸다. ‘더 늦기 전에 나만의 둥지를 틀자.’ 내 공간은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고, 눈이 내리면 눈이 내려서 좋았다. 잔디를 깔아놓은 마당 넓은 집. 자연스레 같은 감성을 가진 친구들 이 제집 인양 들어와 꽃을 가꾸고, 물을 주고, 풀을 뽑는다. 여럿이 낸 발자국 들이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소박하지만 풍성한 이 야기가 있는 마당이다. 당신들과 함께여서 감사하고 행복한 가을이다.
2022. 11 남은 내 인생 중 가장 젊은 가을날
Sense
<책 미리보기>
어느 가을날 갑자기, 내 인생을 이렇게 끝낼 순 없어서 무작 정 부동산으로 달려가 원하는 집을 찾았다. 첫째, 허름해도 좋으니 넓은 마당이 있는 집 둘째, 터미널 근처 셋째, 손을 대지 않은 단독 주택 하지만 5~6개의 집을 다녀도 나와는 거리가 멀다. 내가 원하는 집은 보이질 않고. ‘이제 우린 끝난 건가요?’ 실망하고 골목 길을 돌아서는 순간, 담장은 다 허물어지고 넓은 뜰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구상나무, 누릅나무가 하늘을 덮은 허름한 단독 주택이 눈에 들어왔다. 눈이 번쩍, 알아보니 부동산 사장님이 이 집은 내놓은 집이 아니란다.
-p.9 센스가든 스토리
우리 집은 집이 주인공이 아니고 정원이 주인공이다. 집으로 들어가기 전 먼저 반갑게 영접해주는 꽃들이 주인공이다.
-p.17 센스가든 스토리
작년 봄에 친구가 산에서 야생으아리 싹을 캐다가 처마 밑에 심어주고 갔다. 별 기대도 없이 심어 놓은 게 봄이 되니, 앙증맞은 꽃송이 가 벽을 타고 한 땀 한 땀 꽃 자수를 놓고 간다. 어릴 적, 엄마가 뜨개질해서 걸어놓은 이불보 같은 모양새다. 으아리의 뜨개질은 오늘도 쉬지 않고 작품을 만들고 있다. 아무래도 돋보기를 갖다줘야 할 듯하다.
-p.29 야생 으아리
<서지정보>
초판 1쇄 2022년 11월 01일
지은이 sense
펴낸곳 이분의일
판형 150*210
페이지수 166p
ISBN 979-11-92331-48-5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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