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고등학교 생활 에피소드와
음악 교사이자 Saturday Writer(토요 작가)인 김은하의
아주 사적인 일상 에세이.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 2021>에 이어진 이번 책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현존하는 ‘가장 최신 버전’의 고등학교 생활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가 김은하는 일주일 동안 삶에 펼쳐진 소중하고 귀한 일들, 오랜 기간 마음에 담아 놓았던 주제들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토요 작가’가 되어 바지런히 매주 한 편씩 60편의 글 자욱을 남겼다.
가능하면 경쾌하고 가벼운 책이 만들어지기를 바랐기에 덜어낸 이야기도 많지만, 좀 더 깊어진 일상을 향한 작가의 시선, 애정 어린 시간과 손길이 더해져 첫 시즌보다 책 두께가 도톰해졌다.
내년에도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은 쭈욱 – 이어질 전망이다.
<지은이 소개>
김은하 https://brunch.co.kr/@clavecin
https://www.facebook.com/clavecin
고등학교 음악교사입니다.
음악, 미술, 예술, 인문학, 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음악 #미술 #예술 #인문학 #교육 #고등학교음악 #에세이
#교사 #예술가 #에세이스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범대학 교육학과 음악교육 석사
중학교, 고등학교 음악교과서 저자(천재교육) (1999~2009)
안산동산고등학교 음악교사 (1995.03.~ 2023. 현재)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 2021 출간 (2022)
<작가의 말>
누구에게나 ‘처음’ ‘첫 번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간으로 다가옵니다. 두렵기도 하지만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희망을 기
대하는 미지의 시간입니다.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기에 실수와 오류가 있더라도 이해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귀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놓쳐서는 안 되는, 누구나 경험해 보아야 하는, 반드시 시도하고 잡아야만 하는 기회입니다. 일상이자 습관이던 글쓰기가 열매 맺으며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난 2022년의 첫 책은 그렇게 이해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에 이은 두 번째 작업은 이상하게도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처음이어서 용감하게 진행하던 작년과는 달리 무언가 아는 상태에서 진
행하니 시간이 더 오래 걸렸고, 단번에 달렸던 작년과 달리, 잠깐 잠깐씩 멈칫하고 시선이 멈추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때 이런 심정이
었구나…’라고 기억해 내며 지금보다 더 애틋한 마음으로 글을 썼던 저를 위로했습니다.
작년에 글을 쓸 때, 그리고 올해 학기 초나 학기 말이나 동일하게 흐르는 감정은, ‘외로움, 고독’입니다. 이 글에 ‘밝음, 건강함’이 있었
다면 공감받기가 더 어렵지 않았을까 하며 스스로 위안합니다. 제 글에 위로받고 공감하며 생각에 잠기게 된다는 이야기들 덕분에 제
가 계속 글을 쓰게 되니까요. 사실 다른 사람보다 글을 쓰는 저 자신이 가장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찾으려 애썼지만, 이제는 저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하려고 합니다. 변함없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저 자
신밖에 없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글을 쓸 때 가장 이성적이라는 말을 확인합니다. 보기보다 감정과 감성이 넘치고 정리되지 않은 채 사는 제가 감정과 생각이 진정되고
차분해지고 정리되는 때가 바로 글을 쓸 때라는 것을 또 경험하며, 글을 쓰는 시간을 가장 사랑하고 글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과거를 기억하며 현재에 글을 쓰지만, 결국 미래를 준비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02.14.(화) 서울
<책 미리보기>
* 인생을 살면서 때마다 정답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마치 <에어컨 사용 설명서>처럼 <인생살이 매뉴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매뉴얼에 적힌 대로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하니, 꼬인 상황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P59)
* 학생 A에게 물었다.
- 취미가 무언가요?
- 수학 문제 풀기요.
-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수학 문제 풀기?
- 네! (P89)
*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알려주고 나를 더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며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었던, 그리고 지금까지 허술한 내 모습을 받아주던 아이들에게 쑥스럽지만 고마운 마음을 작게나마 적어본다.
- 너희가 없었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P108)
* 가제본 책을 받고는 울었다. 사실, 그냥 책으로 묶는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내가 혼자 보낸 시간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갑자기 울컥하고 속상했다고나 할까. 글을 쓰는 시간은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이니까.
D에게 말했다.
- 제가 말이 많지 않아서 글로 쓴 것 같아요.
말이 많았다면 이렇게 진중하게 글을 쓸 수 없었을걸요.
생각만 했던 일이 실제로 이루어졌지만,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방학을 맞이했다. 그래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다시 글을 쓰는 토요일이다. 혼자서. (P150~151)
* - 선생님은, 선생님이 가진 것 중에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C가 나에게 이렇게 질문했을 때, 나는 즉각 대답했다.
- 음악을 전공한 것! 음악을 전공한 것이 가장 감사하고 가장 귀하고 마음에 들어요!
나를 나타내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라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고 소중하다는 것을 요즘 더욱 느끼고 있다.
- 음악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P329~330)
<서지정보>
초판1쇄 2023년 5월 28일
글 김은하
펴낸곳 이분의일
페이지수 388p
ISBN 979-11-92331-08-9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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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보상 |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반품,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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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고등학교 생활 에피소드와
음악 교사이자 Saturday Writer(토요 작가)인 김은하의
아주 사적인 일상 에세이.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 2021>에 이어진 이번 책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현존하는 ‘가장 최신 버전’의 고등학교 생활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가 김은하는 일주일 동안 삶에 펼쳐진 소중하고 귀한 일들, 오랜 기간 마음에 담아 놓았던 주제들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토요 작가’가 되어 바지런히 매주 한 편씩 60편의 글 자욱을 남겼다.
가능하면 경쾌하고 가벼운 책이 만들어지기를 바랐기에 덜어낸 이야기도 많지만, 좀 더 깊어진 일상을 향한 작가의 시선, 애정 어린 시간과 손길이 더해져 첫 시즌보다 책 두께가 도톰해졌다.
내년에도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은 쭈욱 – 이어질 전망이다.
<지은이 소개>
김은하 https://brunch.co.kr/@clave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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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음악교사입니다.
음악, 미술, 예술, 인문학, 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음악 #미술 #예술 #인문학 #교육 #고등학교음악 #에세이
#교사 #예술가 #에세이스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범대학 교육학과 음악교육 석사
중학교, 고등학교 음악교과서 저자(천재교육) (1999~2009)
안산동산고등학교 음악교사 (1995.03.~ 2023. 현재)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 2021 출간 (2022)
<작가의 말>
누구에게나 ‘처음’ ‘첫 번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간으로 다가옵니다. 두렵기도 하지만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희망을 기
대하는 미지의 시간입니다.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기에 실수와 오류가 있더라도 이해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귀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놓쳐서는 안 되는, 누구나 경험해 보아야 하는, 반드시 시도하고 잡아야만 하는 기회입니다. 일상이자 습관이던 글쓰기가 열매 맺으며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난 2022년의 첫 책은 그렇게 이해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에 이은 두 번째 작업은 이상하게도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처음이어서 용감하게 진행하던 작년과는 달리 무언가 아는 상태에서 진
행하니 시간이 더 오래 걸렸고, 단번에 달렸던 작년과 달리, 잠깐 잠깐씩 멈칫하고 시선이 멈추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때 이런 심정이
었구나…’라고 기억해 내며 지금보다 더 애틋한 마음으로 글을 썼던 저를 위로했습니다.
작년에 글을 쓸 때, 그리고 올해 학기 초나 학기 말이나 동일하게 흐르는 감정은, ‘외로움, 고독’입니다. 이 글에 ‘밝음, 건강함’이 있었
다면 공감받기가 더 어렵지 않았을까 하며 스스로 위안합니다. 제 글에 위로받고 공감하며 생각에 잠기게 된다는 이야기들 덕분에 제
가 계속 글을 쓰게 되니까요. 사실 다른 사람보다 글을 쓰는 저 자신이 가장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찾으려 애썼지만, 이제는 저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하려고 합니다. 변함없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저 자
신밖에 없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글을 쓸 때 가장 이성적이라는 말을 확인합니다. 보기보다 감정과 감성이 넘치고 정리되지 않은 채 사는 제가 감정과 생각이 진정되고
차분해지고 정리되는 때가 바로 글을 쓸 때라는 것을 또 경험하며, 글을 쓰는 시간을 가장 사랑하고 글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과거를 기억하며 현재에 글을 쓰지만, 결국 미래를 준비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02.14.(화) 서울
<책 미리보기>
* 인생을 살면서 때마다 정답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마치 <에어컨 사용 설명서>처럼 <인생살이 매뉴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매뉴얼에 적힌 대로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하니, 꼬인 상황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P59)
* 학생 A에게 물었다.
- 취미가 무언가요?
- 수학 문제 풀기요.
-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수학 문제 풀기?
- 네! (P89)
*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알려주고 나를 더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며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었던, 그리고 지금까지 허술한 내 모습을 받아주던 아이들에게 쑥스럽지만 고마운 마음을 작게나마 적어본다.
- 너희가 없었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P108)
* 가제본 책을 받고는 울었다. 사실, 그냥 책으로 묶는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내가 혼자 보낸 시간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갑자기 울컥하고 속상했다고나 할까. 글을 쓰는 시간은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이니까.
D에게 말했다.
- 제가 말이 많지 않아서 글로 쓴 것 같아요.
말이 많았다면 이렇게 진중하게 글을 쓸 수 없었을걸요.
생각만 했던 일이 실제로 이루어졌지만,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방학을 맞이했다. 그래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다시 글을 쓰는 토요일이다. 혼자서. (P150~151)
* - 선생님은, 선생님이 가진 것 중에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C가 나에게 이렇게 질문했을 때, 나는 즉각 대답했다.
- 음악을 전공한 것! 음악을 전공한 것이 가장 감사하고 가장 귀하고 마음에 들어요!
나를 나타내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라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고 소중하다는 것을 요즘 더욱 느끼고 있다.
- 음악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P329~330)
<서지정보>
초판1쇄 2023년 5월 28일
글 김은하
펴낸곳 이분의일
페이지수 3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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